[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선덜랜드가 강등을 면하기 위해서는 상대뿐만 아니라 카드 관리도 신경써야할 판이다. 최근 4경기서 3명이나 퇴장당하는 악재로 연승기회를 번번이 놓치고 있기 때문이다.
선덜랜드는 24일 0시(한국시간) 스토크 온 트렌트 ‘브리태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스토크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기성용의 선덜랜드는 팀 최근 3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지만 결국 패하고 말았다. 선덜랜드는 전반 경기를 이끌었으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전반 36분부터는 10명이서 싸워야 했다. 프랜들리 주심은 수비수 웨스브라운이 볼 경합 중 발이 높다고 판단, 레드카드로 퇴장 명령을 내렸다.
안타깝지만 선덜랜드가 퇴장 판정으로 번번이 승리를 놓치고 있다. 사진제공=TOPIC/Splash News |
선덜랜드는 앞서 10라운드 헐시티 전에서도 퇴장 때문에 0-1로 패한 바 있다. 당시 캐터몰과 도세나는 비신사적인 행위로 퇴장 당했고, 선덜랜드는 9명이서 싸웠다. 선덜랜드는 헐시티전 패배로 뉴캐슬과의 타인 웨어 더비전 승리의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선덜랜드는 사우스햄튼과의 컵 대회와 맨체스터 시티와의 11라운드를 승리로 장식하며 중위권을 꿈꿨었다. 이날 17위의 스토크시티를 제물로 충분히 3연승을 할 수 있었던 선덜랜드였지만 이번에도 레드카드가 앞길을 막았다. 프랜들리 주심은 이날 경기운영에 문제를 드러내며 다소 형평성이 부족한 판정으로 선덜랜드 선수들을 동요케 했다. 선덜랜드는 후반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공격수 보리니를 투입하는 등 간헐적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으나 오히려 은존지에 추가골을 허용해 0-2로 무너졌다.
레드카드는 당일 경기뿐 아니라, 다음 경기까지 선수의 출전불가로 이어져 전력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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