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한국 대표팀이 브라질월드컵에서 나쁘지 않은 조 추첨 결과를 받아들었다. 대진뿐만 아니라 일정도 무난한 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살바도르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본선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한국은 H조에서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한 조가 됐다. 한국은 6월 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에서 러시아와 붙는 것을 시작으로 포르토 알레그레에서 알제리(23일 새벽 1시), 상 파울루에서 벨기에(27일 새벽 5시)를 상대한다.
축구 국가대표팀이 최악의 일정은 면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한국은 쿠이아바, 포르투 알레그리, 상 파울루를 이동하는 일정이다. 개최 도시 중 홀로 떨어졌고 온도와 습도가 높아 지옥의 장소로 알려진 마나우스를 피했다. 브라질리아(1172m), 쿠리치바(920m), 벨루오리존치(800m) 등 고지대 도시도 비켜갔다.
16강은 조 1위로 진출할 경우 사우바도르에서 7월 2일 오전 5시, 2위로 올라갈 경우 포르토 알레그레에서 1일 오전 5시에 경기를 치른다. 사우바도르는 온대 기후의 해안 도시고, 포르토 알레그레는
크게 불평할 일정은 아니다. 이제 남은 것은 실력을 가다듬는 일이다.
※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한국대표팀 일정
vs 러시아 6월 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
vs 알제리 6월 23일 새벽 1시 포르토 알레그레
vs 벨기에 6월 27일 오전 5시 상 파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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