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61)가 추신수(31)의 텍사스 레인저스행 배경을 설명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추신수는 신시내티에서 달았던 1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었다.
이 자리에는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을 비롯해 존 대니얼스 단장, 보라스가 함께 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추신수는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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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와 보라스가 지난 9월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경기 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추신수는 뉴욕 양키스, 디트로트 타이거즈, 시애틀 매리너스 등 다수의 팀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다. 보라스는 “추신수의 능력을 많은 팀들이 필요로 했다. 우리는 많은 정보를 통해 팀들을 걸러냈다”고 말했다.
심사숙고 추신수는 텍사스를 선택했다. 보라스는 “텍사스는 많은 조건에 부합했다. 추신수는 승리할 수 있는 팀에서 뛰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추신수 역시 공식 입단식에서 “(새로 팀을 고르는데 있어)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 건 이길 수 있는 팀이냐는 것이었다. 그게 가장 중요했다. 또한 가족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텍사스는 2010년과 2011년 월드시리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텍사스와 보라스가 처음으로 만
추신수와 텍사스가 우승이라는 꿈을 함께 꾸며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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