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골프발전 위한 결정” 사업주와 ‘동반성장’ 발표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쉽지 않은 큰 결정이다. 골프 산업 발전이라는 큰 사명감을 갖고 사업주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골프존이 27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스크린골프장 사업주들과의 동반성장 방안을 발표했다.
골프존은 장성원 전무(COO)와 연대성 한국시뮬레이션골프문화협회장, 스크린골프장 사업주 대표, 우원식, 이상직 민주당 의원,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크린골프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사업주들의 운영 환경 개선을 위한 동반성장 방안을 밝혔다.

↑ 골프존-스크린골프 사업자 동반성장 발표 기자간담회 직후 기념 촬영 중인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왼쪽부터), 권유식 사업주 대표, 장성원 골프존 전무, 연대성 시문협 회장, 우원식 의원, 이상직 의원(이상 민주당). 사진=골프존 제공

‘동반성장’을 위한 방안에는 ▲국내 스크린골프장 시장 내 골프 시뮬레이터 1년간 판매 중단 ▲보상판매 프로모션 가격 인하 ▲골프존 시스템 A/S 무상 보증 기간 연장 ▲스크린골프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 확대 등 네 가지다.
우선 시장의 포화로 인한 과열 경쟁을 막고 매장의 영업 활성화를 위해 골프 시뮬레이터의 신규 판매를 1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기존 판매법인과 계약 만료 시점 이후인 오는 4월 1일부터 2015년 3월 31일까지 신규 판매 영업을 중단한다. 이후에도 신도시 및 불포화 지역 중심으로 판매하는 등 신규 공급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보상 판매 프로모션 가격을 인하하고 이를 통해 사업주들의 투자비용을 줄이고 보유 시뮬레이터의 자산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센서, 스윙플레이트 등 골프전 비전 시스템의 핵심 품목의 무상 보증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한다. 또 그 대상을 기존의 무상 A/S 기간이 지난 제품에도 소급적용하는 등 A/S 제도를 강화한다.
이밖에 스크린골프의 생활체육화를 위해 각종 대회들을 꾸준히 지원하고, 산업발전을 위한 선도적 역할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장성원 골프존 전무는 “기업으로서 결코 쉽지 않은 큰 결단이었지만 골프 산업 발전이라는 큰 사명감을 갖고 결정했다”면서 “스크린골프장 사업주들과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동반성장 방안은 단기적으로는 스크린골프장의 수익성과 운영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영업 활성화 및 자산 가치 증대를 통해 스크린골프 시장의 안정과 스크린골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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