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은 두 팀이 10엔드(10회전)에 걸쳐 승부를 가리는 종목으로, 한 팀은 네 명의 선수로 구성된다.
컬링은 각 엔드에 한 선수당 스톤을 2개씩 '하우스'라고 불리는 상대 팀 표적 안에 넣어 득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간단하게 말해서 두 팀이 합계 16개의 스톤을 투구하면 1엔드가 끝난다. 10엔드까지 치른다고 가정하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약 2시간 40분이 걸린다. 점수 계산 방식은 'all or nothing'이다.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는 빙판과 스톤 간 마찰력을 높이기 위해 '페블'이라는 얼음 알갱이를 뿌린다. 투구한 스톤이 20~30m가량 앞으로 나가는 동안 다른 2명의 선수는 빗자루 모양의 솔을 이용해 진로와 속도를 조절함으로써 목표 지점에 최대한 가깝게 멈추도록 한다.
재밌는 부분은 축구의 승부차기와 마찬가지로 공격 순서, 특히 '후공'이 더욱 유리하다는 점이다.
첫 엔드에서는 토스로 선공·후공을 정한 뒤 다음 엔드부터는 패한 팀이 후공이 된다.
후공이 유리하기 때문에 후공인 팀이 해당 엔드에서 이길 가능성이 보이지 않을 경우 무승부를 이끌어내 후공을 유지하기 위해 하우스 안에 위치한 스톤을 모두 밖으로 쳐내는 '무득점 전략'을 펼치기도 한다.
자신의 스톤만 잘 컨트롤하는 것이 전부가 아닌 상대팀의 다음 수를 꿰뚫어보는 것이야말로 컬링의 묘미인 셈이다.
한편 오는 12일 자정(한국시간)에 여자 컬
우리나라 여자 컬링 대표팀은 지난 2012년 세계선수권에서 세계랭킹 2위 캐나다를 꺾고 '4강 기적'을 이룬 바 있고, 이번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도 사상 첫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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