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포항은 공격진들의 고른 활약 덕분에 신바람이 난다. 리그 초반 2연패 뒤 3연승을 거둔 포항은 향후 ACL(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등 빠듯한 일정을 앞두고 있어 더욱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포항은 29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홈경기에서 상주를 4-2로 제압했다. 이날 포항은 고무열(1골, 자살골 유도)과 이명주-신광훈(1도움), 김승대(1골) 손준호(1골) 등의 다양한 득점원들의 활약으로 3연승을 달렸다.
포항은 개막 경기였던 지난 8일 울산전(0-1 패)에서 골을 뽑아내진 못했지만, 이후 15일 부산 전(1-3 패)에서는 이명주가 넣었다. 수원전(2-1 승)에서는 문창진과 유창현이 골을 넣었고, 전북전(3-1 승)에서는 유창현, 이명주 김승대가 각각 1골씩을 넣으며 주전들이 고른 득점을 보였다. 포항은 이러한 추세를 상주전에서도 이어나갔다.
주중 전북전을 치른 선수들의 피로와 다음달 2일 산둥 루넝과의 원정전을 염두해 포항은 선발진에 약간의 변화를 줬다. 고무열은 지난 전북전에 나서지 않으며, 이번 상주전을 대비했다. 그리고 전반 공격을 주도하며 2골 모두에 관여했다. 이명주는 지난 전북전 1득점 1도움에 이어 결정적인 역전골의 도움을 추가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포항은 디펜딩 챔피언의 위력을 되찾고 있다. 특히 이명주 고무열 김승대 등 포항 유소년 출신들의 고른 활약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빠른 역습을 이끈 고무열과 신광훈의 측면자원들은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고, 교체된 손준호까지 쐐기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또한 이번 승리는 향후 ACL 일정과 주중 경기의 피로누적 등 어려운 상황에서 얻어낸 값진 승리였다. 포항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 리그 경기운영 면에서 효율성을 얻게 됐다. 주전 공격수들의 고른 활약과 교체선수들의 득점포까지 포항은 지난 시즌 더블(리그, FA컵)을 이룩한 면모를 그대로 보여줬다.
그러나 적극적인 공격축구를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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