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나온 김연아(24)의 판정 논란과 관련해 한국 체육계가 제기한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ISU는 지난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징계위원회 결정문을 통해 “전혀 논란거리나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심판진 구성은 징계위원회의 판단 범위가 아니다. 가족이 함께 심판으로 나선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규정을 어긴 것이 아니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 국제빙상경기연맹이 김연아의 판정 논란과 관련한 이의제기 신청을 기각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김연아는 앞서 지난 2월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실수없는 연기를 펼쳤으나 총점 219.11점으로 은메달에 그쳤다. 반면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저지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는 224.59점을 받아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해 판정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한빙상경기연맹과 대한체육회는 지난 4월 ISU 징계위원회 소집을 요구하고 소치올림픽 피겨 심판진 구성과 일부 심판이 금메달리스트인 소트니코바와 끌어안는 등의 행동을 한 것을 조사해 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한편 빙상연맹과 체육회가 이번 기각 판정에 불복할 경우 오는 23일까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할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연아 이의신청 기각, ISU 막장이고만" "김연아 이의신청 기각, 말도 안된다. 진짜" "김연아 이의신청 기각, 빙상연맹과 체육회 가만있지 마라" "김연아 이의신청 기각, 김연아 속상할 듯. 누가 뭐해도 당신이 최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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