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언더핸드스로투수 김대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김대우는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경기에 선발로 예고됐다. 당초 넥센 염경엽 감독은 이날 선발로 좌완 오재영을 내보내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김대우 카드로 틀었다. 김대우는 지난 1일 목동 롯데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3실점하며 기대 이상의 피칭을 했다. 프로 첫 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불펜이 승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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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이 KIA전 선발로 오재영 대신 김대우를 낙점한 것도 이날 피칭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2군에서 영점을 잡으며 칼날을 갈아온 오재영보다는 더 승산이 있으리라는 믿음을 준 게 크다. 다만 KIA의 좌타자들과의 승부가 관건이다. 잠수함 투수라 좌타자 피안타율일 3할7푼5리로 높다.
KIA는 좌완 임준섭이 선발로 나선다. 4승5패 평균자책점 6.03을 기록 중인 임준섭의 넥센전 성적은 3경기 등판 1승1패 평균자책점 8.59로 약한 편이었다. 위닝시리를 향한 두 팀의 선발 카드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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