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이만수 SK와이번스 감독이 9월 확대 엔트리에 맞춰 1군에 복귀한 ‘캡틴’ 박진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SK는 1일 투수 이상백, 제춘모, 박진만, 외야수 김재현, 포수 김정훈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확대엔트리 합류는 그간 장기 부상으로 결장했던 박진만이다.
앞서 박진만은 지난 4월12일 대구 삼성전서 부상을 당해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고 올 시즌을 거의 통째로 나서지 못했다. 그간 선수단과 동행하며 재활에 힘썼던 박진만은 약 한달 전부터 퓨처스리그로 내려가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1일 엔트리에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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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의 입장에서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것은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유격수 김성현의 존재도 있다. 김성현은 올해 올 시즌 101경기에 나서 타율 2할9푼9리 99안타 4홈런 4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중반 흔들렸던 수비도 이후 점차 안정을 찾았다.
이 감독은 “당장 박진만이 올라왔다고 주전으로 기용하면 김성현이 서운해하지 않겠냐”며 김성현에 대한 신뢰를 에둘러 드러내기도 했다.
지금 박진만에게 더 기대하는 것은 주장의 역할이다. 이 감독은 “그동안 박정권이 임시주장으로 잘해줬는데 박진만에대한 기대도
함께 1군에 등록된 투수 제춘모와 이상백의 활용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제춘모와 이상백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 가능성에 대해 이 감독은 “아직은 그 부분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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