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는 정규리그만 부진한가 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순항을 거듭하더니 독일축구연맹(DFB) 포칼서도 가볍게 16강에 올랐다.
도르트문트는 29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2014-15시즌 DFB 포칼 32강 상파울리와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반 33분 임모빌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44분 로이스, 후반 41분 가가와의 추가골이 터져 16강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준우승팀인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2승 1무 6패로 15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 바로 위다. 최근 4연패 포함 1무 5패로 부진이 심각하다. 도르트문트가 지난 시즌 패배한 건 7경기. 올 시즌은 9경기 만에 벌써 6번이나 졌다.
↑ 도르트문트는 2014-15시즌 DFB 포칼 32강에서 상파울리를 3-0으로 완파했다. 사진(독일 함부르크)=ⓒAFPBBNews = News1 |
DFB 포칼도 다르지 않았다. 도르트문트는 32강에서 상파울리를 상대로 한 수 위의 실력을 과시하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이번 주말 상대는 ‘거인’ 바이에른 뮌헨이다. 그것도 원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6승 3무로 분데스리가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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