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선수들에게 144경기 체제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할 것을 주문했다.
김태형 감독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구단 시무식 뒤 기자간담회에서 올 시즌 구상과 함께 전망을 밝혔다.
이날 두산의 시무식에는 김승영 사장과 김 감독을 비롯한 한용덕, 박철우, 이상훈 등 신임 코치들과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다. 2015시즌 주장 오재원은 “올해 팀의 주장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올해는 가을야구에 반드시 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하지만 단호하게 강조한 부분은 있다. 김 감독은 “시즌에 들어가면 체력 안배의 역할은 코칭스태프에서 해야 할 몫이다. 선수들이 먼저 체력을 조절하는 일은 있어선 안 된다”고 했다.선발과 마무리투수에 대한 구상은 전지훈련을 통해 구체화 시킨다. 김 감독은 "외국인투수 두 명과 장원준, 유희관 등 4선발은 확정적이다. 마무리 투수를 두고는 노경은과 이재우 등 여러 선수들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했다.
마무리 투수의 선결조건으로는 구위를 꼽았다. 김 감독은 “마무리 투수는 구위로 타자를 압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아무래도 그런 능력과 경험이 있는 투수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6선발 체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외국인타자는 내야자원으로 방향을 정했다. “전력 구상과 포지션별 특성을 고려해 영입하려 한다. 내야에서 1루나 3루를 볼 수 있는 선수로 영입을 추진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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