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축구> 슈틸리케, '골키퍼' 김진현 활약에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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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
김진현이 골키퍼 출전 경쟁에서 사실상 우세승을 거뒀습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11일 호주 캔버라의 매켈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오만전에서 김진현 활약상을 보고 굳이 교체가 필요할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진현은 지난 10일 오만과의 아시안컵 A조 1차전에서 기막힌 선방으로 한국의 1-0 승리를 지켰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김진현이 안정감 있게 경기를 했고 빠른 반응 속도로 슈팅도 잘 막아냈으며 발로 하는 플레이도 잘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전날 김진현을 선발로 결정하기 직전까지 김승규와의 경쟁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정성룡이 부상 때문에 훈련량이 줄면서 밀려난 측면이
김진현이 일단 주전 골키퍼를 유지하겠지만, 컨디션 난조나 부진이 닥치면 바로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입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정성룡, 김진현, 김승규는 모두 실력이 비슷해 한 명을 선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