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축구 대표팀의 결승 상대가 예상대로 개최국 호주로 결정됐습니다.
베테랑인 케이힐 선수가 역시 경계 1호로 떠올랐습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호주는 아랍에미리트를 맞아 '백전노장' 케이힐의 보이지 않은 맹활약에 힘입어 경기 초반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전반 3분, 코너킥에서 케이힐에게 수비가 집중된 사이 세인스버리는 헤딩골을 터트렸습니다.
전반 14분에는 케이힐의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이어진 공격에서 데이비슨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케이힐의 활약 속에 호주는 경기를 주도한 끝에 2대 0으로 승리하고 2회 연속 대회 결승에 진출해 우리나라와 우승을 다툽니다.
▶ 인터뷰 : 케이힐 / 호주 대표팀 공격수
- "한국은 우리보다 하루 더 쉬어 유리합니다. 우리는 이제부터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려고 노력할 겁니다."
조별리그에서 주전들이 대거 빠졌던 호주를 꺾었던 슈틸리케 감독은 재격돌을
▶ 인터뷰 : 슈틸리케 / 축구 대표팀 감독
- "호주 선수들은 공중볼에 강하고, 특히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와 각자 역할을 분명하게 알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이번주 토요일 오후 6시 호주와 대망의 결승전을 치릅니다.
시드니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