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랜디 위트먼 워싱턴 위저즈 감독은 부상으로 남은 시즌 출전이 불투명한 코비 브라이언트를 높이 평가했다.
위트먼은 28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LA레이커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상대 팀의 브라이언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그런 운동선수이자 농구 선수는 평생에 한 번 나올만하다”며 브라이언트를 ‘평생에 한 번 볼까 말까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 랜디 위트먼 워싱턴 감독은 코비 브라이언트를 평생 한 번 나올 선수라고 평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 시즌 부상으로 6경기 출전에 그쳤던 그는 이번 시즌 복귀, 경기당 22.3득점으로 녹슬지 않는 기량을 보였다. 지난해 12월에는 마이클 조던을 제치고 개인 통산 득점 3위에 올랐다.
위트먼은 “다시는 그와 같은 선수를 보기 힘들 것이다. 그는 재능이 있고, 경쟁력이 있다. 그런 선수는 모두가 아끼기 마련”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위트먼의 칭찬에도 브라이언트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지난 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 도중 오른 어깨를 다친 그는 검진 결과 회전근개가 손상된 것이 발견, 오는 29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정확한 회복 시기는 수술 이후 나올 예정이지만, 사실상 남은 시즌 복귀는 불투명해진 상태. 최근 부상이 이어지면서 은퇴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위트먼은 “이번 시즌에도 부상에서 복귀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위트먼은 왼 엄지발가락 통증이 있는 폴 피어스와 왼 아킬레스건 통증이 있는 존 월에 대해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피어스는 이날 경기 결장이 확실하지만, 월은 상태를 지켜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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