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외인투수 앤디 밴헤켄이 팀에 잔류한 이유로 ‘우승’에 대한 열망을 꼽았다.
좌완투수 밴헤켄은 지난해 20승 고지에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한국에서 3시즌째를 보내면서 점점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끝에 완전한 에이스로 거듭났다. 넥센 역시 창단 이후 최고의 성적인 시즌 2위에 오르며 한국시리즈 준우승도 기록했다.
그럼에도 아쉬움이 컸다는 것이 밴헤켄의 설명. 밴헤켄은 이제 못다한 우승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다시 스파이크끈을 고쳐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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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20승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밴헤켄은 “나 혼자 잘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난해 내가 잘한 것 보다는 동료들이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올 시즌에도 다같히 잘한다면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며 신중하게 답했다.
준비를 착실히 하면서 현재 몸 상태는 좋다. 밴헤켄은 “애리조나가 훈련하기 좋은 기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열심히 몸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새롭게 합류하는 새 외인 라이언 피어밴드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인 것 같다. 한국야구에 잘 녹아들고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평을 내렸다.
올 시즌에 대한 자신감과 팀에 대한 믿음은 충만하다. 밴헤켄은 “정규시즌 1위를 할 수 있는 충분한 팀인 것 같다”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크게 아쉬운 점은 없다”는 것이 지난해를 돌이켜 본 밴헤켄의 소감. 밴헤켄은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올해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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