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김보경(26·위건 애슬레틱)이 현 소속팀 입단 후 2경기 연속 선발 기용됐으나 잇따른 패배를 막진 못했다. 위건은 지난 6일 김보경을 자유계약선수로 영입했다.
위건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14-15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챔피언십 2연패이자 최근 2무 6패로 공식전 8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이다. 4승 10무 16패 득실차 +15 승점 22로 강등권인 리그 23위에 머물고 있다.
↑ 김보경(오른쪽)이 카디프 시절 리버풀과의 EPL 홈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왼쪽은 조던 헨더슨. 사진(웨일스 카디프)=AFPBBNews=News1 |
↑ 김보경이 카디프 시절 토트넘과의 EPL 원정에서 공과 함께 달리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김보경은 오른쪽 날개로 54분을 뛰었다. 전반 22분 미드필더 빌리암 크비스트(30·덴마크)의 패스를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으나 노팅엄 골키퍼가 선방했다. 전 소속팀 카디프 시티 시절을 포함하며 2014-15시즌 7번째 출전이다. 해당 경기에서 평균 59분을 소화했다.
유효슈팅 1회는 노팅엄전 위건 공동 1위에 해당한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김보경은 3차례 가로채기로 팀 공동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태클과 돌파 성공도 1번씩 있었다. 패스성공률은 78.6%(11/14)였다.
여러모로 부활의 조짐을 보였던 노팅엄전이었으나 54분만 뛰고도 상대 태클에 3번이나 공을 뺏겨 위건 공동 2위인 것은 부정적이다. 실전감각이 완전하지 않은 탓인지 공 소유 유지 및 공격의 안정감이 떨어졌다.
김보경은 일본프로축구의 세레소 오사카(55경기 19골 12도움)와 오이타 트리니타(27경기 8골 4도움)
국가대표로는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위를 함께했다. A매치 30경기 3골. 김보경은 20~23세 이하 대표로 41경기(10골)나 뛸 정도로 일찍부터 주목받았다. 2012 런던올림픽에는 23세 이하 대표팀의 일원으로 동메달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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