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전 역전패’ 양상문 “공수에서 나름 성과”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의 양상문 감독은 주니치전 역전패를 허용했지만,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LG는 24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일본 주니치 드래곤스와 평가전에서 2-5로 역전패했다.
LG는 3회초 김용의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곧바로 3회말 선발투수 루카스가 동점을 허용했다. 루카스는 3이닝 동안 2실점 했다. 이후 LG는 4회 솔로 홈런, 8회 실책과 적시타로 2점을 더 내줬다.

↑ 사진=MK스포츠 DB

경기 후 양 감독은 “공격은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상대투수의 퀵모션이 빠르다보니 도루가 막혀 추가점수가 안 나왔다. 공수에서 나름 성과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루카스는 3이닝 동안 투구수 62개, 최고 147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내세우며 1,2회를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그러나 3회 4번 루나에게 2타점 중전 안타를 얻어맞아 신고식을 제대로 치렀다.
그러나 양 감독은 루카스의 첫 실전등판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을 내놨다. 아직은 적응문제가 남았다는 것. 양 감독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동양야구에서는 투수가 공격적인 패턴을 가져가야한다는 것을 본인도 느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날 유일한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뽑아낸 김용의에 대해서는 “중견수 수비 좌우는 좋은데 머리 위 넘어가는 타구는 경험이 필요하다”면서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문제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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