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시애틀 매리너스 40인 명단에 포함된 1루수 겸 지명타자 최지만이 공식 훈련을 시작했다.
최지만은 26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진행된 시애틀 스프링캠프 훈련에 참가했다.
지난해 40인 명단에 진입하며 첫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최지만은 이번으로 두 번째 메이저리그 훈련에 임하게 됐다.
↑ 시애틀 매리너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최지만이 타격 연습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美 피오리아)= 천정환 기자 |
이날 최지만은 헤수스 몬테로, 패트릭 키블레한 등과 한조를 이뤄 1루 수비 연습을 진행했다. 이어 타격과 주루 훈련을 하며 첫 훈련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트리플A와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외야수 자리를 연습했던 그는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1루수 겸 지명타자로 합류했다. 등번호는 83번이다.
이번 스프링캠프는 시애틀에게도 의미가 큰 자리다. 지난해 87승 75패로 단 1승이 부족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시애틀은 이번 오프시즌 넬슨 크루즈와 4년 5700만 달러에 계약하는 등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하며
로이드 맥클렌던 감독은 “팀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기대치를 붙잡을 수는 없다. 우리는 162경기를 치르는 시즌 일정에 대비해야 하며, 오늘이 바로 그 시작이다. 우승팀이 되기 위해서는 4월이 아닌 2월에 시작해야 한다”며 스프링캠프 시작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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