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최승준이 개막전 4번타자로 낙점됐다. ‘고정’ 4번타자 이병규(7번)의 뜻하지 않은 부상 탓이긴 하나, 프로 입문 이래 첫 개막전 4번타자라는 의미가 컸다.
최승준은 28일 오후 2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KBO리그 개막전에 4번타자로 나선다.
최승준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시범경기서도 2홈런 6타점 타율 2할4푼2리를 기록, 차세대 거포로서 기대감을 키웠다.
↑ LG 트윈스의 최승준은 28일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4번타자로 출전한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래도 최승준에겐 의미가 크다. 프로 통산 29번째 경기서 개막전 4번타자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한편, LG는 종아리 통증이 있는 이진영도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양상문 감독은 “상황에 따라 이진영을 대타로 활용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서 우익수로는 채은성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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