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원익 기자] “양의지는 실질적인 하위 타선의 4번인데...어떻게 번트를 시키겠나. 그래서 밀어붙였다.”
양의지는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6번 포수로 선발 출장, 4회 1사 1루서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전날 멀티홈런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 활약이다.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한 양의지는 이 부문 4위(공동)로 올라섰다. 쟁쟁한 슬러거들과 당당히 이름을 나란히 하고 있는 활약상이다.
↑ 사진(목동)=김영구 기자 |
22일 경기서도 양의지는 승리의 주역이었다. 이 때문에 이런 양의지를 두고 23일 경기 전 김태형 두산 감독은 “양의지가 하위 타선의 4번타자다. 요즘 감이 좋기 때문에 강공으로 밀어붙였다”며 무한 신뢰를 보였다.
실제로 올 시즌 한 차례 4번에 나서기도 했던 양의지는 김 감독의 배려로 다시 하위타순으로 돌아와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타율, 장타율, 출루율 어느것 하나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 특히 올 시즌은 상위타순과 하위타순을 잇는 6번에 자주 나서 해결사 능력까지 뽐내고 있다.
↑ 사진(목동)=김영구 기자 |
두산은 9회 나온 김현수의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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