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5월 변화를 모색하며 돌파구를 찾았던 kt 위즈가 마침내 시즌 처음으로 2할 승률에 도달했다. 지난주만 해도 1할대 승률에 근근이 매달려 있던 kt는 2할 문턱을 빠르게 점프했다.
kt는 9일 수원 위즈파크서 열린 2015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잡아내면서 지난 6일 대전 한화전부터 시작된 연승 숫자를 ‘4’로 늘렸다. 또 시즌 33경기 7승 26패를 기록, 승률 2할1푼2리를 만들며 시즌 처음으로 2할 승률에 도달했다.
↑ kt 위즈가 4연승을 달리며 2할 승률에 도달했다. 사진=MK스포츠 DB |
kt는 최근 몰라보게 달라진 타선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경기를 치렀다. 지난 5일부터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가 부상을 털고 복귀했고, 2일 오후 트레이드돼 kt에 합류한 하준호, 장성우 등이 타선에 가세하면서 한결 더 짜임새가 생겼다.
마르테가 부상 재발로 8일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서 말소되며 위기의식이 생겼지만 kt에는 마르테만 있던 것이
“분위기를 한 번 타면 무서울 수 있다”던 kt를 향한 시선들. 오랜 기간 바닥을 쳤던 kt는 마침내 바닥을 딛고 상승세를 타며 그 말이 정답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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