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김세영 기자] 2번의 악송구로 뼈아픈 실책을 범한 이태양이다. NC 선발투수 이태양은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이태양은 29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4이닝 동안 6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이태양은 1회부터 2실점하며 난관에 봉착했다. 선두타자 신종길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더니, 1사 2루 위기에서 3번타자 김주찬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2사 이후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5번 김원섭에게 볼넷을 내준 뒤, 1루 견제구 실책까지 범해 1점을 더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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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2회 이태양은 2사 이후 9번타자 박준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신종길을 2루수 앞 땅볼로 물리쳤다. 3회에는 결정적인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김주찬은 무사 1루 찬스에서 이태양의 초구를 때려 좌익수 담장
4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이태양은 5회 신종길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또 한 번의 악송구로 2루를 내주는 투수 실책을 범했다. 이태양은 팀이 0-4로 뒤지전 5회 문수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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