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세영 기자] NC 선발투수 이태양이 이날 팀에 4연속 선발승을 안겼다. 그는 모든 공을 포수 김태군에게 돌렸다.
NC 다이노스는 10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7차전 원정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이태양은 5이닝 동안(투구수 84개) 2실점(1자책)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이태양은 “김태군 포수가 리드를 잘해줬다. 타자들이 점수를 잘 뽑아주어 어깨가 가벼웠다. 1이닝 1점을 주겠다는 생각으로 집중해 5회까지 버틸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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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개인적으로도 이날 4연승의 의미는 컸다. 이태양은 “내가 던지면 항상 연승이 깨졌었는데 연승을 이어가 기분 좋다. 어떤 보직을 맡아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각오를 전했다.
김경문 감독도 이태양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이태양이 자기 역할 잘해줬다. 5이닝 2실점 성적에 감독으로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김진성이 3일 휴식을 취해 일찌감치 불펜으로
또한 이날 3안타를 터뜨리며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뽐낸 김태군은 타격과 수비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그는 “어린 투수들의 호투로 연승했다는 것에 만족한다. 오늘 홈런과 안타는 의미가 없다. 타격보다는 수비에서 내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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