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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이대호(소프트뱅크)와의 맞대결 경기에서 2이닝 6탈삼진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11일 일본 후쿠오카의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의 교류전에서 팀이 3-3으로 맞서고 있던 9회말 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이전까지 2,17이던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03으로 낮아졌다.
3-3 동점인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절친’ 이대호를 첫 상대로 맞이했다. 오승환은 2구째 슬라이더로 이대호의 헛스윙을 유도한 오승환은 5구째 146km 돌직구를 바깥쪽 높은 곳에 던져 다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삼진으로 이대호를 돌려세웠다. 경기 후 이대호가 “꿈쩍도 할 수 없는 빠른 공이었다”라고 할 정도로 눈 깜짝할 사이에 삼진을 잡았다.
↑ 사진(후쿠오카)=천정환 기자 |
10회말에도 오승환은 마운드에 올라 탈삼진 쇼를 이어갔다. 가와시마 게이조, 나카무라 아키라, 다카타 도모키 등 3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낸 것. 그렇게 오승환은 2이닝 동안 6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장식했다.
한신은 오승환에 이어 11회말 등판한
팀은 패했지만 오승환의 피칭은 돋보였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도 12일 기사에서 “오승환의 기백이 느껴지는 완벽한 피칭이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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