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KPMG 김세영과 우승 경쟁
↑ 박인비/사진=연합뉴스 |
단일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박인비가 LPGA KPMG 챔피언십 3라운드 선두에 올랐습니다.
2위 김세영과 최종 라운드 우승을 두고 경쟁합니다.
박인비(26 KB금융그룹)는 6월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파73/6,67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한화 약 33억2,000만 원) 3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7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박인비는 중간 합계 14언더파 20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김세영은 12언더파 207타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박인비, 김세영은 오는 15일 최종 라운드에서 나란히 시즌 3승에 도전합니다.
여기에 박인비의 메이저 3연패 도전도 순항 중입니다.
먼저 3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쾌하게 시작했습니다.
김세영은 9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습니다.
김세영에 1타 뒤진 2위였던 박인비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박인비 역시 3,6,9번 홀에서 규칙적으로 버디를 낚으며 1타 차이로 김세영을 쫓았습니다.
김세영이 10번 홀(파4)에서 샷 실수를 범하면서 보기를 한 사이 박인비가 12번 홀(파5)에서 2온 뒤 2퍼트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김세영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김세영 역시 12번 홀에서 2온 성공 후 2퍼트로 버디를 잡았고 13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핀 뒤에 세워 3미터 버디를 낚으며 다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김세영, 박인비의 엎치락뒤치락 선두 경쟁은 계속 됐습니다.
박인비가 15번 홀(파5)에서 세컨드 샷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벙커 샷을 핀 3미터 거리에 갖다 놓은 뒤 버디를 잡아냈습니다.
그러자 김세영도 15번 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이용한 1미터 버디로 응수했습니다.
김세영은 16번 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 주변 긴 풀로 가면서 어프로치 샷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결과는 6미터 파 세이브에 성공. 그 사이 박인비가 17번 홀(파4) 환상적인 세컨드 샷으로 공을 핀 바로 왼쪽에 떨어뜨려 1미터 버디를 잡아냈습니다.
다시 김세영과 공동 선두.
박인비의 마지막 18번 홀(파5) 어프로치 샷이 핀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박인비는 약 1.5미터 거리의 버디를 잡아내며 보기 없는 완벽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김세영은 18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아쉽게 마무리했습니다.
박인비는 경기 후 “샷이 굉장히 좋았고 퍼팅도 28개 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전엔 31,32개를 쳤다. 마지막 홀까지 버디로 마무리해 기분이 좋다“며 “최종 라운드에서는 내가 어떻게 플레이하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매뉴라이프 LPGA 클래식’ 우승자 수잔 페테르센(34 노르웨이)과 브룩 헨더슨(17 캐나다), 캐리 웹(40 호주)이 8언더파 211타로 공동 3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지만 선두 박인비와는 무려 6타 차이가 납니다.
김효주(19 롯데)는 이날 4타를 줄여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해야지만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할 수 있는 스테이시 루이스(30 미국)는 5언더파로 공동 10위를 기록했고 유소연(24 하나금융그룹)이 4언더파로 공동 15위에 자리했습니다.
백규정(19 CJ오쇼핑), 최운정(24 볼빅)이 3언더파로 공동 18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