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앤드류 맥커친이 사구로 교체됐지만,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왔다.
맥커친은 28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 첫 타석 상대 선발 훌리오 테헤란이 던진 공에 팔을 맞은 뒤 교체됐다.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그는 볼카운트 1-1에서 상대 선발 훌리오 테헤란이 던진 몸쪽 패스트볼에 왼팔꿈치를 맞았다.
맞은 순간 1루로 바로 나가지 못하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트레이너가 나와 몸 상태를 살폈고, 결국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강정호가 대주자로 투입됐다.
피츠버그 구단은 이후 맥커친이 왼팔꿈치에 공을 맞아 교체됐으며, X-레이 결과는 이상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이들은 맥커친이 추가 치료를 받은 뒤 내일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회 공격에서만 5득점을 낸 피츠버그는 2회초 수비에서 바로 응징(?)에 들어갔다. 피츠버그 선발 찰리 모튼이 2사 1루에서 안드렐턴 시몬스의 다리로 향하는 공을 던졌고, 이 투구는 시몬스의 오른발을 맞혔다.
존 툼페인 구심은 바로 모튼과 양 팀 더그아웃에 경고를 줬다. 구심의 빠른 대처로 벤치클리어링은 면했다.
맥커친은 이번 사구로 이번 시즌에만 8개의 사구를 기록, 지난 시즌 기록(10개)에 근접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맥커친이 상대 투수들의 사구 타겟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맥커친은 상대 투수들에게 멈춰 세워야 할 타자다. 그는 여
그러면서도 “우리 타자들은 우리 팀이 (상대 투수들이) 몸쪽으로 던지는 것에 집중하고 있으며, 거기에는 반응이 있을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며 선수들을 위협하는 투구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르는 법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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