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마리오 괴체(23·독일)가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괴체는 4일(한국시간)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MLB 경기에 앞서 시구를 했다. 그러나 축구선수로 기술과 드리블을 호평받는 것과 야구 종목의 투구는 전혀 무관한지 공은 높게 뜨고 말았다. 포수가 잡지 못하는 불상사는 다행히 면했다.
↑ 괴체가 2015 MLB 뉴욕 메츠-LA 다저스 경기에 앞서 홈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시구하는 모습. 사진(미국 로스앤젤레스)=AFPBBNews=News1 |
2009 유럽축구연맹(UEFA) U-17 선수권대회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괴체는 2011년 이탈리아 일간지 ‘투토스포르트’ 선정 ‘골든보이’도 수상하며 특급유망주로 공인받았다. ‘골든보이’는 유럽 1부리그 21세 이하 최우수선수에 해당한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위치로 좌우 날개도 소화하는 기동성을 지녔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116경기 31골 45도움으로 활약한 괴체는 2013년 7월 1일 이적료 3700만 유로(461억5861만 원)에 뮌헨으로 옮긴다. 3700만 유로는 뮌헨 영입투자액 2위에 해당한다. 뮌헨에서는 93경기 30골 20도움을 기록 중이다.
국가대표로는 A매치 45경기 14골 5도움이다. 괴체는 경기당 52.3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73으로 출전시간 대비 활약이 좋다. 독일의 2012 UEFA 선수권대회(유로 2012) 3위와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을 함께했다. 월드컵 우승 과정에서 결승전 포함 2차례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된 것이 인상적이다.
마리오 괴체 LA 다저스 시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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