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클레이튼 커쇼의 시즌 첫 완봉을 도운 포수 A.J. 엘리스는 커쇼가 올스타에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엘리스는 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를 5-0으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커쇼의 올스타 출전 당위성을 주장했다.
커쇼는 이날 9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1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 엘리스는 커쇼를 지구상 최고의 투수라고 칭찬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엘리스는 커쇼의 이날 호투가 올스타 투표에 대한 동기부여 때문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메이저리그는 그를 다음 주 신시내티(올스타 게임 개최지)에서 봐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커쇼는 지구상 최고의 투수다. 그가 올스타에 뽑히면 내셔널리그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커쇼의 올스타행을 강력
당사자 커쇼는 침착했다.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팬 투표로 결정되는 일이다. 가게 되면 멋진 것이고, 아니면 약간 실망스럽겠지만, 휴식을 즐기고 다시 앞으로 나가면 된다”며 올스타 선발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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