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신시내티) 김재호 특파원]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신시내티 레즈의 주전 3루수 토드 프레이지어가 홈런더비 정상에 올랐다.
프레이지어는 14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홈런더비 결승에서 15개로 14개에 그친 작 피더슨(다저스)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토드 프레이지어는 홈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3라운드 연속 역전승을 거두며 지난해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당시 오클랜드)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달랬다.
↑ 프레이지어가 홈런더비 우승을 확정했다. 사진(美 신시내티)=ⓒAFPBBNews = News1 |
2분 15초를 남기고 휴식 시간을 요청한 그는 다시 4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을 늘려갔다. 13초를 남기고 우측 담장을 넘어간 홈런까지 13개를 기록한 뒤 30초 추가시간에 1개를 더해 14개로 경기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 간신히 10개를 기록하며 조시 도널드슨을 제쳤던 프레이지어에게는 조금 벅차 보였다.
30초의 추가 시간을 얻은 그는 첫 타격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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