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고가 8년 만에 대통령배 우승기를 되찾았습니다.
광주일고는 23일 서울시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9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성남고를 상대로 연장 11회 혈투 끝에 11-10으로 1점차 승리했습니다.
광주일고는 2007년 이후 8년 만에 대통령배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통산 6번째 우승 트로피를 확보했습니다.
광주일고는 2-7로 뒤진 9회말 안타 4개와 볼넷 3개를 묶어 5점을 얻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10회초 2점을 내줬지만, 10회말 다시 2점을 뽑아 11회에 들어갔습니다.
성남고는 11회초 2사 1루에서 전경원의 좌중간 2루타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얻어 10-9로 앞섰습니다.
그러나 광주일고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11회말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후 신제왕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동점을 만든 후, 2사 만루에서 김태진의 3루수 쪽 내야 안타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이번 대회 9타점을 기록하며 타점왕에 오른 광주일고 외야수 김태진은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습니다.
◇ 2015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시상 내역
▲ 우수투수상= 김현준(광주일고)
▲ 감투상= 성재헌(성남고)
▲ 수훈상= 홍신서(광주일고)
▲ 타격상= 최근수(덕수고)
▲ 타점상= 김태진(광주일고)
▲ 최다 안타상= 최근수(덕수고)
▲ 홈런상= 김우종(광주일고)
▲ 도루상= 홍현빈(유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