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첫 타석에서 행운의 안타로 1타점을 올리며 팀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었다.
피츠버그는 5일(한국시간) 미국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4연패에서 탈출한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와의 승차를 5.5경기로 줄였다.
↑ 강정호가 5일 부시 스타디움에서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 BBNews=News1 |
출발부터 좋았다. 1회초 1사 1,3루에서 카를로스 마르티네즈를 상대했다. 강정호는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97마일짜리 몸 쪽 직구를 밀어 쳐 1루수 뒤 쪽 우익수 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3루 주자는 홈을 밟았다. 시즌 51타점.
내야수들이 앞 쪽으로 이동해 수비를 한 상황에서 강정호가 절묘한 코스에 타구를 보내 팀의 선취 득점을 만들었다.
잠시 부진에 빠졌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5회 1사 1,2루에서 타석에 섰다.
투수의 폭투로 주자 2,3루가 된 상황에서 강정호는 마르티네즈를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에서 89마일짜리 바깥쪽으로 빠져 나가는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세스 메이니스에게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5-1
강정호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중요한 경기에서 팀이 승리하는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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