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G OPS 1.613 ‘외귀헬멧 효과’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최근 4경기서 춤을 추고 있다. 외귀헬멧을 착용한 후 폭풍의 타격감이다.
추신수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 2번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1회 1사에 시애틀 선발 비달 누노의 초구를 우중간 안타로 연결했다. 이어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중전 안타와 마이크 나폴리의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두 번째 몸에 맞은 공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4회 1사 1, 2루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머신’의 위용을 뽐냈다.
5회에도 추신수는 출루에 성공했다. 5회 1사 3루서 추신수는 시애틀의 불펜투수 호세 라미레스에 6개의 공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1루로 걸어나갔다. 이날의 4번째 출루.

↑ 사진=MK스포츠 DB

추신수는 5번째 출루에도 성공했다. 7회 2사 1루 상황에서 조 바이멀의 초구를 노려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6출루’의 기회도 있었다. 10-1로 앞선 9회 2사 만루 찬스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지난 17일부터 힘든 마이너리그 시절을 잊지 않기 위해 착용한 ‘양귀 헬멧’을 ‘외귀 헬멧’으로 교체했다. 이후 추신수는 4경기서 타율 7할5푼, 출루율 8할, 장타율 8할1푼3리 OPS 1.613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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