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가을의 잔치인 포스트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올가을은 5위 팀과 4위 팀이 펼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이라는 새로운 볼거리가 생겨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화와 KIA, 롯데의 추격을 따돌리고 극적으로 5위에 안착한 SK.
가을 잔치의 입구에서 넥센을 만났습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2선승제인데 4위 넥센이 1승을 가지고 출발하기에 SK에게 1패는 곧바로 탈락을 의미합니다.
벼랑 끝에서 시작하는 SK는 기적을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김용희 / SK 감독
- "어렵게 와일드카드 티켓을 잡게 됐습니다. 시즌 전에 팬들에게 약속한(우승) 부분을 좋은 결과로 보여드리도록."
시즌 후 해외진출을 앞둔 넥센 박병호는 한국에서 마지막 가을 야구일지 모르는 만큼 우승이라는 목표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박병호 / 넥센 타자
- "앞서 2년 동안 가을 야구 경험을 해봤는데 깨달은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 집중해서 준비하도록."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우며 가을의 전설에 도전하는 SK와, 홈런왕 박병호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아름다운 작별을 하겠다는 넥센.
야구팬들의 뜨거운 가을이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divayuni11@naver.com]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