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승, 한신 타이거즈 입단 테스트 탈락 '일본 잔류 불투명'
↑ 백차승/사진=지바 롯데 홈페이지 |
야구선수 백차승이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입단 관문을 넘지 못했습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3일 한신이 코치 아키 시영구장에서 청백전을 하며 백차승의 입단 테스트를 진행했으나 불합격을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백차승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마운드에 올라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1회는 삼자범퇴로 호투했으나 2회 1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1실점. 예정된 2이닝을 마쳤습니다.
테스트를 마친 백차승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도전하자는 마음으로 어제 연습에 임했다. 덕분에 오늘 즐기며 던질 수 있었다"며 "악천후가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지만 결과는 불합격이었습니다.
백차승은 1998년 부산고 3학년 때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빅리그에 진출지만 팔꿈치 통증으로 마이너리그에서 시간을 보내며 리그 통산 59경기 16승 1
이후 2012년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로 이적했지만 1군 무대에 서지 못했고 결국 지난 7월 지바롯데로 다시 둥지를 옮겼습니다.
지난달 중순엔 지바 롯데에서도 방출됐고 한신의 문을 두드리며 재기를 모색했지만 결국 고배를 마셨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