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일본 야구대표팀이 푸에르토리코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에 이번 대회 최고의 빅매치인 한일전이 일본의 심장 도쿄에서 다시 성사됐다.
일본은 16일 대만 타오위안 야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이하 프리미어12) 푸에르토리코와의 8강전에서 9-3 완승을 거뒀다.
개최국으로서 B조 조별예선 전승을 차지한 일본.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각오가 남달랐다. 자국 내 미지근했던 흥행 열기도 연일 승전보 소식에 열기로 가득차고 있다. 마에다 겐타(27·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오오타니 쇼헤이(21·닛폰햄 파이터스) 등 일본 에이스 급 선수들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 앞에서 존재감이 드러나는 피칭을 해냈다. 비록 예선 내내 일본 전체전력이 압도적이라 할 만한 경기는 많지 않았지만 모든 경기서 승리했다. 그리고 이날 8강전도 역시 비교적 손쉽게 승리했다.
↑ 일본 야구대표팀이 푸에르토리코를 꺾꼬 2015 WBSC 프리미어12 4강에 진출했다. 4강전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MK스포츠 DB |
9회 잠시 위기도 있었다. 영건 마무리투수 마쓰이 유키(20·라쿠텐 골든이글스)가 푸에르토리코 펠리치아노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일본은 푸에르토리코를 누르고 이로써 4강이 열리는 자국 도쿄로 향하게 됐다.
이로써 약 열흘 만에 한일전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결승에서 만날 확률도 있었지만 한국이 B조 3위가 되면서 다소 일찍 만났다. 경기는 19일 도쿄돔에서 펼쳐진다. 당초 이 경기는 20일 도쿄돔
한국은 지난 개막전 당시 일본 선발투수 오오타니에게 꽁꽁 막혀 영패를 당했다. 일본은 4강전 선발투수도 오오타니의 재등판이 유력한 상황이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