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알도와 로우지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활약하는 종합격투기 UFC가 내일(28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립니다.
한국에서 열리는 첫 UFC 경기, 특별한 의미로 링에 오르는 한국 선수들이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회 메인 이벤터이자 라이트급 전 챔피언 벤슨 헨더슨.
미군 출신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헨더슨은 태권도를 기반으로 하는 파이터.
전사와 힘 등 한글 문신을 새기고 김치를 즐겨 김치 파이터로 불리는 헨더슨은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에서 승리를 선물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사랑이 아빠'로 알려진 추성훈은 재일한국인 4세.
유도 국가대표가 되려고 1998년 한국에 왔지만 꿈을 이루지 못하고 2001년 일본으로 귀화했습니다.
한국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승리하는 것이 오랜 소원입니다.
▶ 인터뷰 : 추성훈 / 77㎏ 이하급 출전
- "UFC가 한국에 와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고 좋은 시합, 멋있는 시합 보여드리겠습니다."
김동현은 최초라는 자긍심을 지켜야 합니다.
2008년 한국인으로 첫 UFC 파이터가 된 후 20승 1무 3패로 세계 랭킹 7위에 올랐습니다.
한국에서 열리는 첫 대회에서 승리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면 챔피언 도전도 가능합니다.
어머니와 국가대표, 챔피언이라는 꿈을 위해 링에 오르는 코리안 파이터의 피할 수 없는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