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근한 기자]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이 2세트를 버틴 선수들의 활약상을 승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세터진에 대한 진한 아쉬움은 남았다.
현대건설은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인삼공사와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21 39-37 25-17)으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시즌 10승 3패(승점 29)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사실상 승부는 2세트에서 갈렸다. 1세트를 따낸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 14번의 듀스 접전을 펼쳤다. 14번의 듀스 접전 끝에 현대건설이 고유민의 연속 득점으로 기나긴 승부를 끝냈다. 3세트는 가장 싱거웠다. 초반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여유 있게 완승을 거뒀다.
양효진이 22득점 공격성공률 61.29%로 맹활약한 가운데 에밀리(19득점)와 황연주(16득점)도 그 뒤를 탄타니 받쳤다.
↑ 양철호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세터진에 대한 아쉬움을 곧바로 언급했다. 상대에게 토스의 수가 다 읽힌다는 것. 양 감독은 “경기 중간 마다 세터를 교체했는데 염혜선과 이다영 모두 상대에게 토스를 읽히고 있다. 이렇게 되면 공격수가
경기 중 심판석 쪽 기둥과 부딪힌 정미선은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양 감독은 “정미선은 광대뼈 쪽이 부어 오른 상태다. 계속 뛰겠다고 투혼을 발휘 했지만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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