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또 한 명의 쿠바산 대형 내야수가 탄생할까. 내년 2월3일(이하 한국시간)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메이저리그 구단들을 상대로 쇼케이스를 벌인다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가 22일 전했다.
올해 만 27살인 그는 쿠바리그에서 통산 8시즌을 뛰면서 608경기에서 타율 3할1푼9리 37홈런 318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해 말 쿠바에서 탈출을 시도하다 붙잡혔고 집행유예로 올 시즌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이번 달 초에 쿠바를 탈출해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넘어 왔다.
↑ 지난 달 한국에 찾아왔던 쿠바 선수단. 사진=MK스포츠 DB |
MLB.com은 “페르난데스는 비제한적 자유계약선수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그가 적합하다는 판단만 내린다면 계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는 호세 아브레유(화이트삭스), 야시엘 푸이그(LA 다저스) 등 여러 쿠바 출신 선수들이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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