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전반기를 1위로 마친 안산 OK저축은행과 2위 인천 대한항공이 4라운드 초반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두 팀 모두 후반기 출발이 중요하다.
OK저축은행은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구미 KB손해보험과 NH농협 2015-16 V-리그 경기를 갖는다. 지난 25일 올스타전을 치른 V-리그의 후반기 시작을 알리는 경기다.
전반기에는 OK저축은행이 13승5패 승점 41점으로 1위, 인천 대한항공이 12승6패 승점 36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 12월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V리그 2015-2016 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정지석과 OK저축은행 시몬이 네트 가운데로 떨어진 볼을 서로 밀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1위와 2위의 승점 차는 5점. 4라운드부터 치열한 선두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두 팀 모두 4라운드 초중반이 중요하다.
OK저축은행은 KB손해보험을 상대한 후 30일 서울 우리카드와 원정, 1일 대전 삼성화재와 홈 경기, 5일 천안 현대캐피탈과의 원정 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10일동안 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다.
이는 대한항공도 마찬가지다. 대한항공은 28일 우리카드, 31일 수원 한국전력과 원전 경기를 치르고, 이어 3일 인천에서 삼성화재를 상대한다. 이어 6일에는 KB손해보험과의 구미 원정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대한항공 역시 10일동안 4경기를 해야 한다.
전반기에 꾸준한 경기 내용을 보이며 대한항공의 중심 역할을 했던 김학민은 “후반기 초반에 일정이 빡빡하다. 이를 잘 넘긴다면,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은 5연승, 대한항공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짧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친 두 팀이 체력적으로 얼마나 준비가 됐을지 가 관건.
김세진 OK저축은행은 지난 11월 말 연패에 빠져 있을 때 강한 체력훈련으로 후반기를 대비했다.
4라운드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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