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근한 기자]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이 논란이 된 파벨 모르즈의 제스처에 대해 잘못된 행동이라 지적했다. 같은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주의도 시켰다.
김 감독은 3일 인천 계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1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전을 앞두고 모로즈 논란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모로즈는 지난 달 31일 수원 한국전력전에서 4세트 경기 도중 옷 안에 손을 넣은 뒤 주심을 향해 손가락 욕을 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이 상황은 중계 카메라에 잡혔고 경기가 끝난 뒤 논란이 됐다. 이를 확인한 KOVO는 지난 2일 경기 운영위원회를 통해 사후 판독을 했고 모로즈에 대해 엄중 경고 조치를 내렸다.
↑ 모로즈 사진=MK스포츠 DB |
삼성화재와의 대결에 대해서는 방심은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화재는 ‘주포’ 괴르기 그로저가 올림픽 예선을 위해 고국인 독일로 출국한 상황이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지난 달 3
김 감독은 “(그로저가 없다는 것이) 수월하기보다는 부담이 더 크다. 지난 대결에서는 저희 외인이 없을 때 오히려 승리했다. 우리도 질 수 있다. 긴장을 좀 하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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