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지난 ‘2015 WBSC 프리미어 12(프리미어 12)’대회서 완벽한 에이스의 모습으로 우리 야구팬들의 부러움을 샀던 인물이 있다. ‘투타겸업’으로도 유명한 에이스 오오타니 쇼헤이(22·닛폰햄)다.
오오타니는 193cm의 큰 키를 가지고 있고 최고 시속 162km 강속구를 던지는 등 선천적으로 좋은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러나 역시 오오타니를 더 빛나게 해주는 것은 후천적인 자기관리 노력일 것이다.
‘스포츠닛폰’의 7일 보도에 의하면 오오타니는 최근 체중을 100kg까지 불렸다. 기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지난 시즌을 마치고 93kg였던 체중을 세 자릿수까지 불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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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 오오타니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것은 철저한 자기관리다. 사진=MK스포츠 DB |
스포츠닛폰은 오오타니의 최근 모습을 지난해 2월 사진과 비교하며 “오오타니의 앞가슴 두께가 확실히 달라졌다. 두꺼운 흉판에 통나무 같은 팔뚝이 되어 언더셔츠 위에서도 그 박력이 전해져왔다”고 묘사했다.
오오타니는 “체중이 많이 증가했다. 상, 하체 할 것 없이 전체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다르빗슈와 함께 영양 교육을 포함해 연습량 조절 등을 중점적으로 했고, 굉장히 큰 공부가 됐다”고 말했다.
오오타니는 1월 중순까지 2~3kg을 더 늘릴 생각이다. 2월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
업그레이드를 예고한 ‘이도류’ 오오타니는 투구, 타격에서 모두 활약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구리야마 히데키 닛폰햄 감독도 “오오타니가 중심이 되어주지 않으면 안 된다”며 우승을 위한 핵심 선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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