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신태용(46) 올림픽대표팀(23세 이하) 감독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선수권대회’ 대비 평가전 일정을 모두 마친 소감을 말했다.
한국 U-23은 7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중립지역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UAE와의 4일 원정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10월12일 호주와의 홈 평가전에서 2-1로 이긴 이후 88일(만 2개월27일) 만에 2연승을 노렸으나 무산됐다. 신태용 감독 부임 후 한국 U-23은 3연승이 2차례 있었다.
10명이나 교체했던 UAE전과 달리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는 3명만 바꿨다. 신태용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전이 끝나고 공식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체력을 테스트해봤다. 환경과 기후에 선수들이 어느 정도 적응했는지 보려 했는데 90분을 잘 뛰어주면서 문제없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 신태용 U-23 감독이 ‘중국 4개국 친선대회’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축구회관)=곽혜미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한국은 오프사이드가 5-2일 정도로 수비 뒷공간은 상대보다 더 적극적으로 노렸으나 이것이 위협적인 공격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슛 6-8 및 유효슈팅 1-3 모두 사우디아라비아보다 열세였다. 코너킥도 4-4로 대등했다. 오히려 반칙 26-14에서 알 수 있듯이 파울로 끊을 수밖에 없는 개인역량은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국보다 더 많이 발휘했다.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렀는데 나름대로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고 멋진 경기를 했다”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잃지 않은 신태용 감독은 “비록 득점하진 못했으나 평가전치고는 좋은 경기였다”면서도 “공격에서 기회가 많았으나 마무리를 못 했다. 상대에 기회를 몇 차례 내준 수비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과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16 AFC U-23 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C조에 속해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14일 1차전을 시작으로 16일 예멘, 20일 이라크를 상대한다. 16국이 4팀씩 A~D조에 편성됐으며 각 조1~2위는 8강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툰다. 해당 대회 1~3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신태용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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