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불안’ 한화, 요코하마 2군에 역전패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한화가 계투진의 불안 속에 요코하마 2군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한화는 16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4-5로 아쉽게 패배했다.
한화는 2회 초 차일목이 얻어낸 볼넷과 상대투수의 폭투가 더해지며 2사 2루 찬스를 맞이했다. 이어 주현상이 1타점 중전안타를 때리며 기분 좋은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4회 초에는 1사 1,2루에서 강경학과 장민석이 연속 우전안타를 쳐내 2득점에 성공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 한화 김경언이 2안타를 때리며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마운드에서는 지난 한신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 호투를 기록했던 선발 장민재가 이날도 4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후속 계투진이 불안감을 노출했다. 구원 등판한 이재우는 5회 1사 만루 상황에서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후 3루수 야수 선택에 추가 적시타까지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6회 초 김경언이 동점을 만드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지만 한화는 곧바로 6회 말 정대훈이 상대에게 점수를 내줬다.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한 한화는 4-5로 요코하마에게 역전패한다.
이날 3번 지명타자로 나선 김경언은 2안타 1타점 볼넷 3개를 얻어내며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한화는 오는 20일 고친다구장에서 SK와 2차 캠프 세 번째 연습경기를 갖을 예정이다.
[hhssjj27@maekyung.com]
▶ ‘타격’ 강정호, 개막전 복귀는 “아무도 몰라”
▶ 러시아군 백병전 일인자, UFC 김동현에게 도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