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부동의 안방마님은 강민호다. 올 시즌 주장까지 맡게 돼 책임감도 막중하다. 이런 강민호에게 조원우 감독은 미션 하나를 부과했다. 바로 전 경기(144경기) 출전.
하지만 포수로 전 경기에 나가는 일이란 쉽지 않다. 더구나 강민호는 타격에서도 팀의 기대치가 높다. 아무래도 포수로 전 경기에 출전하기엔 무리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든든한 백업 포수가 강민호의 뒤를 받친다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승패가 갈린 경기 후반 백업포수로 교체해 강민호의 체력관리를 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민호의 백업포수를 찾는 것도 올해 롯데 과제 중 하나다.
↑ 9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시범경기" SK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5회말 2사 2루. 롯데 김준태가 삼진을 당하고 있다. 사진(울산)=천정환 기자 |
하지만 김준태도 포수로서 존재감을 뽐냈다. 9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포수로 출전해, 두 차례의 도루저지를 만들었다.
타격에서도 안타를 1개 때려냈다. 3회말 첫 타석에서 깨끗한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