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추신수(33). 시범경기에서 그는 안타보다 더 중요한 것을 보고 있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1번 우익수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앤드류 히니를 맞아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담장 바로 앞에서 좌익수에게 잡혔다. 3회에는 1-2루 사이에 세 명의 내야수를 배치한 수비 시프트를 깨고 우전 안타를 뽑았다. 5회 세 번째 타석 무사 1, 2루에서는 좌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 1회 추신수가 상대 선발 앤드류 히니의 공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
그런 의미에서 이날 경기는 만족스러웠다. "앞에 두 타석 모두 잘됐다. 마지막 타석은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애리조나 캠프를 2주가량 남긴 그는 "모든 팀이 다 그러겠지만, 애리조나 캠프가 일주일 정도 남았을 때 정말 경기같은 경기를 할 것이다. 타순도 그렇고 빠지는 주전 선수들도 없을 것"이라며 캠프를 일주일 남기고 2016시즌의 정예 전력이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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