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황석조 기자] 전날 논란 속 마운드에 오른 윤성환과 안지만. 선수만큼 구단과 코칭스태프도 긴장 속의 하루를 보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이 두 선수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말했다.
삼성은 7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2016 KBO리그 kt와의 시즌 세 번째 경기를 펼친다. 양 팀은 현재 1승1패 호각세를 이루고 있다.
전날 삼성은 경기 이외의 측면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해외원정도박 혐의를 받은 윤성환과 안지만이 마운드에 올랐다. 올 시즌 첫 등판. 두 사람에 대한 수사는 지지부진했고 삼성은 결단을 내렸다. 일찌감치 예고한대로 류중일 감독은 6일 윤성환을 선발투수로 등판시켰다. 안지만도 9회말 등판해 경기를 매조짓는 마무리투수 임무를 마쳤다. 경기결과는 좋았다. 실전공백이 우려됐지만 두 선수는 베테랑 답게 마운드에서 큰 동요없이 경기를 치렀다. 윤성환은 선발투수로 6이닝을 소화했다. 안지만도 9회 등판해 탈삼진 2개를 솎아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 윤성환(사진)과 안지만이 전날 kt전에 등판했다. 윤성환은 선발투수로 6이닝을 소화했고 안지만도 9회 등판해 경기를 매조지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다만 구위에 대해서는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류 감독은 “(윤성환이) 어제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 실투가 많았다. 공이 높게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전날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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