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하루 전날 선발 등판했던 김원중(23)에 대해 다소 아쉬움을 나타냈다.
조 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제구가 저렇게 흔들린 선수는 아닌데...”라면서 “이제 처음이니까”라고 말했다.
지난 2012 1라운드 5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김원중은 1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둔 것은 아니다. 김원중은 3이닝을 소화했으나 볼넷 6개를 내주는 제구 난조 속에 2피안타 3삼진 3실점에 그쳤다.
↑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하루 전날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한 김원중에 대해 "제구가 저렇게 흔들릴 투수는 아니다"라고 13일 말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선발 기회를 한 차례 부여받은 김원중은 이날 1군에서 말소됐다. 조 감독은 이유에 대해 “고원준이 올라온다”고 말했다. 고원준이 당장 이날 1군에 등록된 것은 아니지만 선발 로테이션에 맞춰 1군에 올라올 것으로
이날 롯데는 박진형을 1군에 올렸다. 지난 2013 2라운드 13순위로 롯데에 지명받은 박진형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한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롯데 관계자는 “1군에서는 불펜으로 롱릴리프로 쓸 수 있는 투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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