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한화가 시즌 초부터 험난한 고비에 직면했다. 17일에도 분위기를 반전 시킬 ‘반전타’는 끝내 터지지 않았다.
한화는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4차전에서 4-6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전과 달리 중후반 추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번 주 모든 경기를 내주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의 4월 위기가 심각하다. 시즌 초반이지만 단독 꼴찌는 물론이며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주는 일이 많다.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마운드와 함께 수비, 공격 모든 부분에서 매끄럽게 풀리는 부분이 없다.
↑ 한화가 5연패에 빠졌다. 이번 주 내내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며 위기에 빠졌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
안팎의 논란도 많았다. 구원투수 송창식이 지난 14일 경기서 4⅓이닝 동안 12실점하며 좀처럼 마운드에서 버텨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덕아웃은 미동도 하지 않은 채 그를 교체하지 않았고 결국 경기 후 벌투논란에 휩싸였다. 김성근 감독은 다음 날 “(투수가) 마운드에서 얻어 맞음으로서 느낄수 있다”며 의도된 등판임을 밝혔지만 과도한 투수자원 소모에 대해 팬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이날은 또한 김 감독이 경기 중 덕아웃에서 돌연 사라지는 사태도 발생했다. 한화 측은 이후 김 감독이 어지럼증을 호소해서 병원에 갔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다음 날 정상적으로 출근했다.
우천순연으로 16일 전열을 정비했던 한화. 반전은 없었다. 선데이나이트 베이스볼로 치러진 17일 경기도 한화 경기의 초반 유사한 흐름이 반복됐다. 선발투수 송은범이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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