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프킨은 2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더 포럼에서 열리는 WBA 슈퍼미들급, IBO 미들급, IBF 미들급, WBC 미들급 잠정 타이틀 방어전에서 도전자 도미닉 웨이드(26, 미국)를 상대한다.
골프로킨은 이번 대결에서 승리를 거머쥐고, WBC 미들급 챔피언 사울 '카넬로' 알바레즈(25, 멕시코)와 통합 타이틀전을 노린다.
메이웨더가 위대한 복서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20년 동안 49경기를 뛰면서 한번도 지지 않았다. 지난해 5월 매니 파키아오에게 판정승해 당대 최강자 자리를 지켰고, 9월 안드레 베르토에게 판정승하고 무패 전적으로 화려하게 은퇴했다.
메이웨더가 떠난 지금, 그 자리는 누구의 것이 될까. 골로프킨이 차세대 흥행 스타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골로프킨은 화끈한 타격전에 목말라 있는 복싱 팬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고자 한다.
골프로킨의 돌주먹에 상대들은 맥없이 넘어간다. 반면 골프로킨은 34경기에서 한 번도 다운을 당한 적이 없을 정도로 단단한 맷집을 자랑한다.
그렇다고 이번 상대 웨이드가 만만한 선수는 아니다. 웨이드는 18전 18승 12KO의 떠오르는 강자다. 골로프킨은 2008년 6월 8라운드 경기에서 아마르 아마리에게 3-0 판정승한 뒤, 무려 21경기 연속 (T)KO승 행진을 이어 오고 있다. 웨이드를 35번째 승리
한편 골로프킨은 한국계 어머니와 러시아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한국 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라이트미들급 금메달, 2003년 방콕 세계선수권대회 미들급 금메달, 2004년 푸에르토프린세사 아시아선수권대회,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미들급 은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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