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신지은(24·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뒤 떨리던 순간을 털어놓았다.
신지은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62야드)에서 펼쳐진 LPGA 투어 텍사스 슛아웃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LPGA 홈페이지를 통해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2011년 데뷔 후 우승 경험이 없던 신지은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6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는 “엄마와 전화 통화를 하려고 했으나 눈물이 나올 것 같아 엄마가 받기 직전에 끊었다”면서 “현재 어떤 것도 계획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 신지은(24·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신지은은 “만약 다음에도 우승할 기회가 있다면 같은 상황에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매년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있고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경험들을 통해 내년 뿐 아니라 앞으로 계속해서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지은의 우승이 확정되자 지은희(30·한화)와 김세영(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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